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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저한테 뭔가 조치가 필요한가요?

0921 | 2021-10-17 | 조회수 : 40

질문 드릴 점은 총 두 가지 입니다!!


***스스로가 괜찮은지 괜찮지 않은지를 어떻게 판단하나요?***

1. 내가 정말로 괜찮다

2. 사실 안 괜찮은데 회피 중이다

이 두 가지 중 제가 지금 어떤지 도저히 모르겠어요. 저는 제가 괜찮다고 느끼는 중이었는데 오랜만에 만난 친한 친구가 제 말을 듣고는 괜찮지 않은 것 같다고 진지하게 걱정된다고 해서요. 만약 2.면 언젠가는 이 ‘괜찮지 않음’이 터져버릴텐데 그러면 그 영향이 부정적인 방향으로 엄청 세게 올 것 같아서요. 그러고 싶진 않아요.


그리고 그 친구를 초등학교 때부터 봤는데, 최근 만나서 저한테

‘꼭 말하고 싶었는데 너는 되게 자기방어적인 기질이 많은 것 같아. 뭘 말해도 완전히 다 말하지는 않는 느낌이야. 생각도 엄청 많아보이고 솔직하게 말하자면 마냥 밝지는 않다는 게 느껴졌어 워낙 밝아서 오히려 그런 느낌이 더 들었어’

라고 말했어요. 제 주변 친구들은 저를 방금 그 친구처럼 보거나, 아니면 아예 단순하고 생각 없는(깊게 생각하지 않고 넘겨버리는) 사람으로 보기도 해요. 실제로 3년전에는 너무 우울하고 제가 싫어서 자해를 하기도 했어요.

***그래서 궁금한 점은 ‘자기방어적 태도’라고 느끼게끔 하는 행동/말에는 뭐가 있는 지 궁금해요.*** 그 친구한테 이 말을 들으니깐 뭔가 들킨 느낌..? 그냥 다른 사람은 제 이런 모습을 알지 못했으면 해서요.



-> 제가 그 친구한테 말했던 제 상황입니다.


제가 최근에 되게 여러 가지 일이 있었어요. 굳이 말하자면 나쁜 일들이 있었는데 결론적으로 여자 친구들과 멀어지고 남자 친구들과만 친하게 지내게 됐어요. 저는 여자에요. 연애 관련해서 사이가 틀어진 건 아니고, 총 세 명이서 다녔는데 어느 순간부터 그 중 한 명이 싫어졌어요. 나머지 한 명은 원래 좋게 생각하지는 않았는데 애초에 제가 걔한테 관심이 없어서 별 상관않고 있었고요. 그래서 굳이 내가 좋아하지도 않는 사람들이랑 다녀야 하나 싶기도 하고 싫어졌단 친구한테 싫은 티를 저도 모르게 낼 것만 같아서(그러면 그 친구는 영문도 모른 채 미움 받는 거니깐) 그냥 저 혼자 다니겠다고 했어요. 중간에 다른 마찰도 많았는데, 여자애들은 유난히 친구 따라가는..? 경향이 있으니깐, 저랑 그럭저럭 지내던 애들도 한 순간에 멀어지더라고요. 저한테 상황을 직접 물어보고 제 편을 들어줄 정도로 가까운 친구들은 아니었나 봐요. 저가 혼자 다니니깐 남자애들이 챙겨주고 더 친해져서 요즘은 계속 남자애들이랑 다녀요. 근데 걔네가 축구 같은 걸 할 때면 혼자 있기도 해요. 저는 남자든 여자든 그냥 다 친구라고 생각하고 실제로 그랬으면 하는데 친하다고 생각했던 애가 저한테 고백을 해서 멀어진 애들이 있어요. 일단 저를 좋아하고 있었다는 것도 놀라운데 고백하고 거절 당하면 끝날 정도의 관계였나 싶어서 속상해요. 여자애들이랑 멀어진 후에 매일 밥을 같이 먹으러 가는 남자애가 있었는데 걔가 고백을 해버려서 점심석식을 굶거나 다른 친구랑(제가 먼저 밥 먹으러 같이 가자고 안 하면 굳이 절 챙겨주지는 않는 친구) 내려갑니다. 학교 내에서 혼밥은 꽤 힘들더라고요. 혼자 올라가면 왜 혼자 올라가냐는 질문 듣는 게 좀 그래요.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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